DMZ 가로지른 30인 평화운동가 조명
‘크로싱스(Crossings)’ 한국전쟁정전일 첫공개

에미상을 수상한 디엔 볼쉐이 림(Deann Borshay Liem) 감독의 다큐 영화 ‘Crossings(크로싱즈)’가 미 공영방송 PBS 월드를 통해 첫 공개된다.
영화 ‘크로싱즈’는 "한국전쟁=잊혀진 전쟁"이라는 미국의 지배적인 내러티브에 대한 페미니스트적 도전(挑戰)을 주장하며 남북한을 나누는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위험한 여정에 나선 30명의 여성 평화운동가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지난 2015년 5월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 '위민크로스디엠지' 소속 평화운동가 30인은 사상 처음 북측지역 판문각에서 남측 판문점으로 DMZ를 가로지르는 평화 횡단을 한 바 있다.
한국 전쟁은 "잊혀진" 것도 아니고 끝난 것도 아니다. 1953년 휴전으로 전투가 중단되었지만 전쟁 당사자들은 결코 평화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70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적으로 남아 있고, 새로운 전쟁의 위협이 다가오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비극적으로 가족과 헤어졌다.
한국전쟁 정전일(7.27)을 앞둔 23일 오후 10시(이하 미동부시간) PBS WORLD를 통해 미 전역으로 방영되는 이 영화는 잔인한 분쟁의 영향을 받은 여성들과 한반도 평화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결의에 초점을 맞추었다. 7월 22일 특별 사전 방송 상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전국 70개의 동시 시청회가 계획되어있다. 크로싱즈는 아시아 아메리카 미디어 센터(Center for Asian America Media)와 협력하여 상영한다.
크로싱즈는 림 감독의 다른 영화와 마찬가지로 풍부한 교육 콘텐츠를 포함하는 역동적이고 영향력 있는 캠페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 PBS WORLD는 이 영화를 8월 21일까지 무료 스트리밍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디엔 볼쉐이 림 감독은 “한반도 전쟁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초래(招來)했다. 이 역사적 트라우마는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해결된 휴전의 여파는 미군의 지속적인 한반도 군사 점령과 잠재적인 핵전쟁을 포함한 새로운 전쟁의 위험을 남겼다”고 밝혔다.
크로싱즈는 이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식(終熄)시킬 평화 협정을 촉구하며 남북한 사이의 비무장지대를 가로지르는 위험한 여행을 떠나는 국제 여성 평화운동가들의 여정을 담았다. 리비아와 북아일랜드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글로리아 스타이넘, 크리스틴 안 등 저명한 운동가들이 주도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한 DMZ 국경 양쪽에서 북한과 한국 자매들과 함께 평화와 화해를 향한 길을 개척하면서 겪는 어려운 진행 절차와 정치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그들의 획기적인 행동과 한국과 미국에서 그들이 직면한 극단적인 반응은 한국 전쟁의 역사적인 뉴스 릴과 극적인 현대 뉴스 보도로 구성된 친근한 시네마 베리테 스타일로 포착된다. 전멸(全滅)의 위협에서 평화의 약속에 이르기까지, 미북 관계의 롤러코스터는 이야기 전반에 걸쳐 드라마의 핵심 장면을 제공한다.
보스턴 GBH의 WORLD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 헤이스팅스(Chris Hastings)는 “역사를 되돌아 보면 여성들은 매 순간 갈등의 한 가운데에서 평화를 위한 강력한 요구를 만들기 위해 조직화 하였다. 한반도 정전협정 이후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림 감독의 눈을 통해 페미니스트 체인지메이커 리더들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려는 대담한 임무에 착수하는 것을 목격할수 있다. WORLD는 이 대단한 이야기를 시청자에게 전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많은 시청자들이 이 분단으로 인해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 사진 가운데)은 지난 10년 동안 미주 한인과 일반 대중 사이에서 공동의 비전인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주요 장애물을 해결함으로써 평화를 위해 일하는 미주 한인을 지원하기 위해 증가하는 운동을 촉진하는 데 헌신(獻身)했다.
림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서의 경력을 한반도 전쟁의 인명 피해를 탐구하는 데 바쳤다. 한국전쟁 3년 동안 400만 명이 사망했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민간인이었고 전 세계에 수십만 명이 흩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에미상 후보에 오른 림 감독의 한인 입양인의 역사를 그린 개인 다큐멘터리 ‘일인칭 복수형’(First Person Plural)과 PBS WORLD가 7월 27일(목) 오후 8시에 America Reframed에서 방송할 Geographies of Kinship(친족에 대한 지리학: 한국 입양 이야기) 등이 그 예이다.
디엔 볼쉐이 림 감독은 한인 입양인 이야기를 다룬 ‘일인칭 복수형(First Person Plural), ‘차정희에 관하여(In the Matter of Cha Jung Hee)’와와 ‘친족에 대한 지리학(Geographies of Kinship) 등 전쟁, 기억, 가족, 정체성을 탐구하는 영화로 에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잊혀진 전쟁에 대한 기억(Memory of Forgotten War) ’, ‘크로싱즈(Crossings)’, 그리고 구술(口述) 역사 프로젝트인 ‘한국 전쟁의 유산’을 통해 한반도 전쟁에서 이산 가족과 평화를 이루는 여성의 역할을 탐구해왔다. 그녀는 The Apology, Mimi & Dona, Seeing Allred, Who Will Write Our History, Dorothea Lange: Grab A Hunk of Lightning, Ishi’s Return, The Eddy Zheng Story, Kelly Loves Tony, AKA Don Bonus 등 수많은 영화에서 총괄 프로듀서, 프로듀서, 총괄 책임자 및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그녀는 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 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California Humanities, Sundance Institute, Rockefeller Foundation 및 San Francisco Film Society로부터 보조금 및 장학금을 수상하였다. 그녀는 현재 ITVS가 지원하는 영화 Vivien's Wild Ride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군 점령, 한인 미군 신부, 초국적 입양 사이의 교차점을 살펴보는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고 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미주한인유권자들 ‘한머리땅 전쟁 종식’ 행동 (2020.6.2.)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9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