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롭스크 방송 보도 눈길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사할린의 한인동포들이 일본정부에 강제징용 사죄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러시아 하바롭스크 뉴스방송은 3일 사할린 징용피해자(徵用被害者) 후손들이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사할린징용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시위를 했다고 전했다.

최 세르게이 사할린이산가족협회 대표를 비롯한 고려인 2세들은 ‘사할린 고려인 가족들 이산가족을 만든 일본정부는 사죄하라’는 제목의 한글과 러시아어 플래카드를 들고 일본의 행위를 규탄하고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하바롭스크 방송은 ‘80년 된 고통’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일본이 1930년대 후반 사할린 남부에 강제로 징용한 한국인 후손들이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며 “한국 합병 이후 일본은 그들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젊은이들과 노인들을 사할린으로 강제 이송했는데, 주로 탄광과 벌목장에서였다”고 설명했다.
최 세르게이 사할린이산가족 대표는 인터뷰에서 “우리 선조들은 폭력적으로 징용됐다. 강제수용소보다 더 나쁜 조건하에서 살아야 했다. 그러난 일본은 아직 사과하지 않았다. 우리는 80년 동안 고통을 겪고 있다”고 분노했다.

극동시베리아 고려인단체연합 백규성 회장은 러시아 하바롭스크 방송에서 반일 성격을 갖는 시위를 주의 깊게 취재하고 방송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일제는 1930년대 말부터 태평양 전쟁이 시작되면서 사할린 지역의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일본은 직접 한국인을 대거 강제 징발(强制 徵發)했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사할린 한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일본은 이들을 사할린의 탄광, 군수공장 등에서 혹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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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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