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륜광輪光 newsroh@gmail.com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깊은 호수로 잘 알려진 바이칼 호수를 겨울에 가면 환상적인 광경(光景)을 볼 수 있다.
겨울 강한 태양빛이 수정같이 맑게 얼어 있는 호수와 조응(照應)해 하늘에 펼쳐지는 신비한 현상이다.
김원일 박사 제공
바이칼호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호수로, 북서쪽의 이르쿠츠크주와 남동쪽의 부랴트 공화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바이칼이라는 이름은 타타르어로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왔다. 약 2천5백만-3천만 년 전에 형성돼 지구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이다.
길이 636km, 폭 20~80km, 면적 31,494km², 깊이 1642m로 호수의 바닥이 해수면보다 1285m 아래다. 또한 투명도가 뛰어난 호수(약 40m)로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부피는 23,000km³로, 북아메리카의 오대호를 모두 합한 크기라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만 하다.
16일 바이칼 현지에서 지인을 통해 제보한 모스크바의 김원일 박사는 “바이칼 호수는 추운 시베리아에 위치해 있지만 정작 겨울이 되면 호수 주위는 시베리아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약 10도 정도 높아 따뜻한 편이다. 호수가 주변 온도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바이칼 호수물을 그대로 마신다고 한다”고 흥미로운 내용을 전했다.
김원일 박사는 “러시아도 코로나로 해외여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신에 러시아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러시아정부에서도 많이 권장(勸獎)하면서 바이칼도 관광지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바이칼 주변에 호텔등 현대식 휴양시설도 많이 들어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원일 박사는 “러시아 정부에서 비행기편 가격도 통제한다. 예년에 비해 국내선 비행기편도 많이 저렴해졌다. 바이칼의 경우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로 너댓시간을 가야하는 거리인데 왕복비행기편이 1만루블(약 150달러) 안팎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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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지구의 푸른 눈’ 바이칼 호수
수심 40m까지 내려다 보일 만큼 세계에서 가장 투명하여 '지구의 푸른 눈'이라고 불린다. 호수가 맑은 이유는 근처에 대도시가 별로 없어서 인간 세계의 폐수가 덜 유입되어 그렇기도 하다. 바이칼 못잖게 큰 호수인 북미 대륙의 오대호는 근처에 대도시가 많아서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인 반면 바이칼은 대도시가 사실상 없다.
그나마 근처에서 가장 큰 도시인 이르쿠츠크는 지도만 보면 바이칼 호 근처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십 ㎞의 거리가 있고 바이칼의 물이 빠져나가는 안가라 강 유역에 있어 호수의 오염과 관련이 없다.[9] 300개가 넘는 강에서 물이 유입되며, 흘러 나가는 물은 안가라 강을 거쳐 예니세이 강으로 흘러 나가는데, 특히 안가라 강은 단 하나밖에 없는 배수로로 강물이 워낙 거세다 보니 그 추운 시베리아에서도 겨울에 얼지 않는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에피스추라(Epischura)라는 새우를 닮은 특유의 소형 갑각류가 호수 바닥에 많이 사는데 이들이 호수물의 오염물질을 여과해서 호수를 깨끗하게 유지한다. <출처 나무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