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플레이(WOLF PLAY)’ 3월 20일까지 공연 연장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한인극작가의 작품이 연일 매진가도를 달려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작품은 정한솔 극작가의 ‘울프 플레이’(Wolf Play). 맨하탄 다운타운 소재의 공연장인 소호 렙(Soho Rep.)에서 지난 2월초 프리뷰가 시작된 이 작품은 현지 연극계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매진 열기에 힘입어 오는 3월 20일까지 연장 공연이 결정됐다.
더스틴 윌스(Dustin Wills)가 연출한 ‘울프 플레이’는 미국 가정에 입양된 자신이 늑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한인 소년의 시각을 따라가며 그려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극은 극 속에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와 대화들을 다루면서 혈연으로 맺어진 전통적인 ‘가족’의 개념과 현 시대에서의 ‘가족’의 정의는 무엇이고 그 범위는 어디까지일지 등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미국 매거진 타임아웃뉴욕은 ‘울프 플레이’를 “올 봄 시즌 최우수 오프 브로드웨이 작품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전주에서 태어난 정한솔 극작가는 예일대학교 드라마 스쿨 극작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문화예술계 지원단체인 화이팅 재단(Whiting Foundation)의 ‘2018 올해의 젊은 작가상’ 등을 수상한 차세대 인재다. 대표작으로는 ‘와일드 구스 드림스(Wild Goose Dreams)’, ‘카드보드 피아노(Cardboard Piano)’ 등이 있다. 또한 뮤지컬 ‘에비타’, ‘드라큘라’ 등을 포함한 30 여 편의 작품을 번역, 각색하기도 했다.
‘울프 플레이’의 티켓(할인코드 kccwolves 사용 시 $20)은 소호 렙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나 자세한 내용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공연 프로그램 디렉터 한 효(212-759-9550 내선 210)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2016년엔 한국의 창작 연극 ‘꽃신’(극단 배우공장) 맨해튼 54가 존 콜럼 극장(John Collum Theater)에서 공연된 적이 있다. ‘독립운동가’와 ‘일본군위안부’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지난 96년 극단 토박이의 '금희의 오월' 이후 20년만에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 작품은 연기는 한국어로 하고 미국 관객들의 이해를 돋기 위해 영어로 자막(字幕)을 벽면에 쏘는 방식으로 올려졌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한국뮤지컬은 2015년과 2018년 ‘컴포트우먼’(김현준 연출)이 흥행에서도 성공했고 2017년엔 불교뮤지컬 ‘보리수나무 아래’(이진구 총감독)와 심리스릴러뮤지컬 ‘인터뷰’(김수로 연출)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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