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더스연맹(ILEF) 美뉴저지 28일 오프닝리셉션

김구의장, 한인사회 최초 정치후원 ‘슈퍼팩’ 출범기념

미주한인사회 최초의 ‘슈퍼팩(Super PAC)’으로 화제를 모은 국제리더스연맹(ILEF) 재단이 출범 기념 오프닝 리셉션을 개최한다.

국제리더스연맹재단(이하 ILEF재단)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뉴저지 클립사이드팍 빌라 아말피(Villa Amalfi)에서 한인사회의 정치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리셉션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엔 ILEF 재단의 김구 의장(사진)을 비롯, 이재현 사무총장(Executive Coordinator), 토마스 유 ILEF PAC 전무이사와 데이빗 레오나디스(David S. Leonardis) 몬머스대 교수, 비니시우스 파이바(Vinicius Paiva) 브라질 커뮤니티 회장, 제닛 타이(Janet Thai) 뉴저지경찰국 수사관, 스테파니 장 팰팍 시의원, 피터 서 포트리 시의원 등 각계 인사들과 한인 정치인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UN의 장욱진 유엔경제이사회 국장도 함께 하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오프닝 리셉션에선 장욱진 유엔경제사회이사회 국장과 데이빗 레오나디스 교수, 비니시우스 파이바 교수, 자넷 타이 수사관이 각종 현안에 대해 Q&A 세션을 갖고 게스트 스피커로 스테파니 장 시의원과 피터 서 시의원이 나설 예정이다.

ILEF재단은 2003년부터 한인사회와 미주류사회 사법기관의 가교(架橋) 역할을 맡은 US사법재단을 모체로 2011년 10월 UN 경제사회이사회 NGO로 등록함으로써 명실공히 국제적인 단체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20여년간 미국내 소수민족 인권을 옹호하고 대변하는 활동은 물론, UN을 매개로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 등 사법기관과 MOU를 체결해 왔다.

ILEF재단은 올해들어 미주한인 120년 역사에서 유의미한 출발이 될 전기(轉機)를 마련했다. 다름아닌 슈퍼PAC을 출범한 것이다. ILEF재단은 지난 6월 워싱턴 미연방선거위원회(FEC)와 국세청(IRS)에 정식으로 등록, 미주한인사회 최초의 슈퍼팩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일명 정치활동위원회로 불리는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은 합법적인 정치후원단체로 미국 시민들에게 익숙하다.

PAC이 자금 모금이나 사용 방식 등에 일정한 제약(制約)이 따르는 반면 슈퍼PAC은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에 직접 자금을 대주는 방식이 아니라면, 무제한으로 모금하거나 선거광고비로 쓸 수 있다. 당장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ILEF재단 슈퍼PAC은 선거에 출마한 뉴욕 뉴저지 일원의 한인정치인들을 비롯, 뜻을 같이 하는 소수계와 주류 정치인들에 대한 후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구 의장은 지난 5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FMC(Former Members of Congress) 주최 ‘2023 미국정치인 시상식(Statesmanship Award Celebration)에 참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FMC는 800여명의 미연방 전현직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단체로 의회 스터디 그룹을 통해 연간 200명 이상의 현직 의원과 고위직 직원을 국제 입법 교류에 참여시키고 있다.

김구 의장은 FMC의 피터 와이클린 CEO를 만나 ‘코리아 의회스타디 그룹’ 브리핑을 청취했고 뉴욕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하원의원 등 4명의 수상자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의원들과 루이스 페인 전의원 등 다수의 정치인들과 만나 교분(交分)을 넓혔다.

김구 의장과 루이스 페인 전 연방의원

이어 필라델피아의 시장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한인 데이비드 오 공화당 후보를 만나 한인사회의 정치력 향상 등 여러 현안에 관한 대화도 나누었고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가 현지의 다양한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또한가지 주목할 것은 UN NGO 활동의 일환으로 10월 초 콜롬비아 정부와 마약퇴치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갖는 것이다. ILEF재단은 한국 마약퇴치운동본부와도 협조를 구축하여 10월 23~2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UN ODC(마약범죄사무소)의 Online 컨퍼런스 참가 등 활발한 UN NGO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ILEF재단의 관심은 미국내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에너지, 환경, 세계 무역과 국제 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국제외교에도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남북화합과 평화통일을 돕는 양 당의 정강 정책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김구 의장은 “ILEF재단은 차세대 정치지도자 배출과 커뮤니티 경제활성화를 통하여 한인사회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리셉션은 다양한 분야의 한인 지도자들과 주류 정치인, 소수계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대화(對話)와 소통(疏通)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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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미주한인사회 ‘슈퍼팩’ 발족 주목 (2023.7.3.)

한인정치력 향상-韓기업 보호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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