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英영화협회 협업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영국영화협회(BFI)와 공동으로 4월 24일 <봉준호의 창작적 협업: The Creative Collaborations of Bong Joon Ho> 포럼을 BFI 사우스뱅크 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영국영화협회가 봉준호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과 연계(連繫)한다.
이번 포럼 행사에는 영화 ‘기생충’의 이하준 미술감독과 영화 번역가 달시 파켓(Darcy Paquet)이 직접 참석하여, 봉 감독과의 협업 과정과 영화 기생충의 프로덕션 디자인, 번역 과정 등을 영국 관객들과 공유하고 토론한다.
또한 영국영화협회가 봉준호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에서 이하준 미술감독은 영화 ‘옥자’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진행하고, 달시 파켓은 영화 ‘괴물’ 상영 전에 인트로 행사를 진행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창작의 협업(協業)은 한국문화가 세계무대에서 새로운 미래의 문화를 열어가는 비결이다. 봉준호 감독의 작업이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데에는 함께 협업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창의력을 최고로 연결해 냈고, 봉준호 감독이 다양한 창의력을 연결하여 하나의 완성작으로 만들어낸 결실이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선승혜 원장은 “한국의 창작 협업의 방식과 의미를 창의 산업의 종주국인 영국에서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 혼자 가는 길보다 함께 창의적인 생각과 실천이 연결될 때 비로소 우리는 한국미학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것”이라며 영국 런던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아울러 전했다.
영국영화협회(BFI)는 영국에서 촬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을 맞아 봉준호 전작을 상영하는 시즌을 오는 4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모든 장편 영화와 초기 단편을 상영한다.
플란다스의 개(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마더(2009), 설국열차(2013), 옥자(2017), 기생충(2019) 등 전작이 상영되며, 봉 감독의 초기작 지리멸렬(1994)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마더와 기생충은 컬러 버전과 흑백 버전 모두 상영하여, 각기 다른 영화 경험을 선사한다.
봉준호 감독은 2월 12일 영국영화협회에서 개최한 대담행사에 참석하여, 이번 전작전 상영(上映)에 흑백 영화가 포함된 것에 대해 “씨네필로서 흑백 영화를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었고, 흑백만의 아름다움이 있다”며 “홍경표 촬영감독과 함께 ‘마더’와 ‘기생충’을 흑백버전으로 작업했다”고 전하며 전작전 상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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