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밤 9시께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와 세체니 다리 사이에서 대형 유람선과 충돌한 뒤 침몰했다.
현지 언론과 연합뉴스, KBS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헝가리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고 물살이 거세게 흐르고 있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한국에서 단체 여행을 떠난 31명(가이드 1명)과 현지가이드 2명, 승무원 2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한국시간 10시 현재 한국인 33명 중 7명이 사망하고 7명이 구조됐으며,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 KBS TV 캡처
현장에는 소방선과 응급차 등이 수십 대 출동해 救助(구조)와 搜索(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폭우로 물살이 빨라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된 한명은 사고 지점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한 유람선은 최대 6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2003년 운항을 시작했다. 여행 모집사인 참좋은여행사는 침몰 유람선에는 6살 어린이부터 71세 노인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었고 대부분 승객은 40~50대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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