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민병옥기자 newsroh@naver.com
미동부 최고(最古)의 한국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에서 백중 49일 기도와 천도재를 봉행한다.
뉴욕원각사는 21일 기해년 백중을 맞아 49일간 지장기도와 천도재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백중(百中 또는 百衆)은 음력 7월 15일로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의 과실을 차려 제사를 지낸데서 유래됐다.
불교에서는 우리 생명의 뿌리인 조상님들과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을 위해 삼보전에 공양을 올리고 지장보살님께 기도를 드리며 천도재를 지내고 있다.
뉴욕원각사에서 49일 지장기도(아침기도 6~7시 사시기도 11~12시) 입재는 6월 23일이며 회향은 8월 11일이다. 천도재는 초재(6월 30일) 이재(7월 7일) 삼재(7월 14일) 사재(7월 21일) 오재(7월 28일) 육재(8월 4일) 칠재(8월 11일) 오전 11시 30분에 각각 올린다.
주지 지광스님은 “선망부모와 외롭고 고독한 영가들을 천도하고 나를 있게 해준 모든 분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백중맞이 기도는 고통받는 영가들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구제할뿐 아니라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효심을 일깨워 공덕을 쌓는 신행”이라며 “불자님들께서 동참하시어 공덕의 인연을 지으시고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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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칠월보름 ‘백중’ 기도 왜 중요한가
백중기도는 선망 부모, 조상님들께 은혜를 갚고, 그동안 모시지 못했던 혼령의 넋을 달래고 중생을 구제하는 우란분회(盂蘭盆會) 법회를 봉행하는 천도불공이다. '우란분'이라는 말은 '거꾸로 매달리는 고통'이라는 뜻이다.
북방 대승불교 전통에서는 석가모니의 10대제자 가운데 하나인 목련존자가 지옥의 어머니를 구제하기 위해 시행했다는 우란분경에서 유래되었다.
신통제일인 목련존자도 돌아가신 어머니의 지옥의 고통을 구제하지 못하자 부처님께서는 "너의 힘으로는 어머님을 구할 수 없다. 이는 오로지 승가의 힘으로만 가능하리라"하여, 음력 7월 15일 안거수행을 마친 스님들의 공력에 공양을 올림으로써 그 공양공덕으로 어머니가 구제되었다.
그뒤로 이 날은 지옥문이 열리는 날이라 하여 선망 부모형제 인연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위한 천도불공의 위신력을 갖춘 날로 대대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