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여성재단(Organization of Korean American Women, Inc.)
국제 결혼한 여성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워싱턴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오래된 단체로서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숨은 봉사를 오랫동안 해온 단체다. 미주에 한국 사람이 별로 없던 1960 년대부터 미국에 공부하러 온 한국 유학생들을 돌봐주기 시작했고 주류사회의 불우 이웃 돕기에도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도 높은 사람들로 모인 단체라 할 수 있다. 이 단체는 2012 년 3월 백악관 청원 운동 때도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앞장서 10만 2043명의 서명을 이끌어 내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미주 한인의 목소리’가 2013년 버지니아주 상하원 의원들을 공략하고 있을 당시 수차례 기부금(寄附金)을 모아 전해줌으로써 버지니아주 정치인을 대상으로 로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1월부터는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 심의가 시작돼 통과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서 여러 방면에서 중요한 일들을 도우는 등 ‘미주 한인의 목소리’를 지원하며 동해 병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던 단체다. 이 단체는 동해 병기 캠페인을 위해 수차례 모금 운동을 벌여 가장 많은 액수를 기부하는 등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에 일등 공신이라 말할 수 있다. 또 이 단체의 은영재 이사장은 개인적으로도 헌신적인 활동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동해 병기 캠페인에 큰 역할을 했으며 ‘미주 한인의 목소리’ 상임 고문으로서도 많은 힘을 보태주었다.
워싱턴 호남향우회
대한민국 호남 지역이 고향인 한인들의 모임인 향우회로서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친목 활동을 하는 단체다.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를 위한 캠페인에 처음부터 함께 했다. 이 단체는 비록 인력 동원은 많이 못했지만 기부금을 최대한 많이 모아 정치인들에게 전해주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단체 임원들도 적극 버지니아 주 의회 동해 법안 심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의 큰 몫을 담당했다. 강태현 회장과 마이클 장 수석 부회장 등 3명의 임원은 ‘미주 한인의 목소리’ 이사로서도 활동하며, 동해 병기 법안 통과에 세운 공이 매우 크다.
리치먼드 한인회
버지니아 주 의회가 위치하고 있는 리치먼드는 버지니아주의 수도다. 이 지역 한인들을 대표하는 리치먼드한인회는 처음에는 동해 병기 캠페인에 전혀 관여를 하지 못했지만 2014년 1월 버지니아 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 심의가 시작되면서 적극 동참하기 시작했다. 김상균 리치먼드한인회 회장을 중심으로 리치먼드한인회 임원들은 여러 명의 주 상하원 의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동해 병기 법안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법안 심의가 있을 때는 이 지역 한인교회와 연합하여 많은 한인들을 동원해 주 의사당으로 찾아왔다. 의원들에게 미친 로비의 효력은 알 수 없으나 리치먼드 한인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분명 의원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 다수의 리치먼드 한인들을 동원함으로써 주 의원들이 찬반을 결정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본다.
버지니아 한인회
버지니아 한인회는 북버지니아에 살고 있는 한인들을 대표하는 한인회로 2012 년 3월 22일 동해 표기 1차 백악관 청원에 모든 임원들이 앞장서서 한 달 동안 10만2043 명의 서명을 받아내는데 앞장섰다. 하지만 2012년 6월 29일 미 국무부가 백악관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일본해 단독 표기를 인정한다”는 공식 발표를 하자 버지니아 한인회는 유감 표명을 하며 동해 병기 시민 운동을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 이후 한인회 차원에서 동해 병기 시민운동에 관심을 갖거나 참여하진 않았지만 현직 회장인 김태원 당시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동해 병기 캠페인을 지원하고 성원했다. 2014년 3월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에 버지니아 한인회가 관여한 바 없으나 김태원 당시 이사장이 단독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적극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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