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해외연대와 S.P.Ring세계시민연대 입장문
두달 반 동안의 <응답하라 국회> 캠페인이 끝났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비롯하여, 재적의원 과반을 초과한 156명의 국회의원들이 세월호 3법(공소시효 연장, 대통령기록물 공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수사권 부여)에 동의했다.
이 캠페인이 또 한번의 '약속'으로만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20대 국회가 남긴 숙제를 21대 국회에서는 매듭지어야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분명하다. 국회와 청와대가 확고한 의지로 세월호 참사를 말로만 이 아닌, 실제의 진상규명(眞相糾明)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여당은 당론으로 세 가지 법안을 조속히 추진하라.
-국정원, 군을 비롯한 권력기관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해서 청와대가 결단해야한다. 여당이 적극 나서서 청와대를 설득하라.
156명 의원들의 이름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지켜 볼 것이다.
2020년 10월 21일
4.16해외연대, S.P.Ring 세계시민연대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김광배사무처장 발언
21대 국회는 적폐청산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이 힘으로 만들어낸 촛불국회입니다.
이제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명령을 받들어야 합니다.
세월호참사는 아직까지 밝혀지지않은 급변침에 의한 침몰원인, 구조방기, 진실은폐왜곡, 조사방해, 극우세력 동원 등 여전히 밝혀야 할 진실이 많습니다.
당장 박근혜의 7시간과 박근혜-청와대가 진실을 감췄던 모든 것들을 조사, 수사해야 합니다. 또한, 황교안이 30년간 증거인멸(證據湮滅) 시켜버린 박근혜의 기록물부터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조사하고, 진실을 밝혀야 할
독립적 조사기구인 670만 국민이 만든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꼭 필요합니다. 기간 연장과 인력충원, 감추고 왜곡한 자들을 강제로 조사/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참사특별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 국회 10만 국민동의청원 참여하기
[한번 동의] 사회적 참사 특별법
- https://bit.ly/2SoEMgS
[한번 더, 동의] 기록물 공개
- https://bit.ly/2HTUsGV
10만명의 한사람으로 참여하면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에 큰 힘이 됩니다.
*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 발언:
4.16해외연대 동포들께서 “응답하라, 국회” 캠페인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나름 국회의원들을 여럿 상대해 본 경험에 비추어 해외동포들이 국회의원들과 직접 소통(疏通)하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국회의원은 물론 심지어 보좌관이나 사무실과도 소통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동포들께서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한 후 곧 또 다른 해외동포들이신 스프링세계시민연대가 합류하셨고 국내에서도 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제 눈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과반수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그 과정 중 동포들께서 겪으셨던 일들과 그로 인한 변화무쌍(?)한 감정의 변화까지 언젠가는 따로 털어놓으면 좋을 사연들이 많았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쎈 무기임을 해외동포들께서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배신을 당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대통령기록물 공개, 공소시효 정지, 수사권 부여 이 세가지는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절대로 타협하거나 양보할 수 없는 필수요건들입니다. 저희 가족들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이루어내겠습니다. 해외동포들이 자존심 다 내팽개치고 이번에 보여주신 열정과 헌신이 저희들이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응답하라, 국회’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신 해외동포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 더민주당 무응답 의원 29명 명단
김민기, 김병욱, 김영진, 김주영,
김태년, 김한정, 문정복, 박병석,
박완주, 박용진, 변재일, 소병철,
신동근, 신현영, 오기형, 윤건영,
윤준병, 윤호중, 윤후덕, 이상민,
이용우, 이원욱, 이장섭, 전혜숙,
정일영, 조응천, 조정식, 주철현,
최기상
국민의 힘 당은 전원 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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