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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영의 삶의 뜨락에서
오늘 아침도 커피를 내립니다. 신선한 커피 香氣가 컴퓨터 화면에 퍼지는듯 하더니 눈으로도 스미는것 같습니다. 詩人은 커피향이 커튼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감동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 이 아침을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한답니다. <詩와 커피와 香>이 가듯한 아침으로 幸福하게 始作하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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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희망은 ‘사람’입니다

친구 해암의 버지니아 숲속 편지
글쓴이 : 신필영 날짜 : 2017-07-03 (월) 20:07:22

아랫 글은 버지니아의 한 깊은 산속에 사는 친구 해암(海岩)의 글입니다

 

깊은 산속 이라고 해서 수도승(修道僧)으로 생각되거나 아니면 어느 지리산(智異山) 골자기의 괴승(愧僧)을 연상 핳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혹시 라도 200년이나 넘는 소련의 "라스푸틴" 까지 올라가서는 않됩니다. 그 어마 어마한 그의 것을 상상 하는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여간 해암(海岩)의 호(號)도 연상해서는 무리가 됩니다. 그는 글을 쓰고는 海岩 박평일 이라고 밝힙니다.

 

호(號)라는 것이 유교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선비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주변의 선배나 스승들에 의해서 불려지기도 합니다. 그의 號에 대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고전(古典) 읽기가 수준을 넘나 들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그는 부인을 "캐롤(Carrol)" 그리고 개새끼(강아지)를 선더(Thunder)라고 부르고 자기 자신을 빌(Bill)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한국인과 미국인 그리고 다른 소수민족을 망라한 "비빔밥"이면서도 그는 한미 두문화의 Borderline에 있는 Margnal Man(限界人)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독일에 있는 송두율의 경계선(境界線) 까지 연상되니 말입니다. 게다가 코메리칸(korean American)그리고 또 Diaspora는 무엇입니까. 길어지는군요

 

하여간 海岩은 식자우환(識字憂患)까지는 아니지만 너무 많이 알아요

 

그래서 그는 글을 쓸때 Borderline이 없어요. 내 생각 입니다

 

어쩌면 해암은 시인(詩人)들을 거느린 왕초 같기도 해요

 

서울에 도착하여 <안부 입니다 (1)> 라고 했더니 역으로 다시 보낸 그의

安否가 境界線을 넘어서 이곳 서울까지 날라 왔습니다

 

<미국독립기념일> 보다는 境界線을 뛰어 넘는 <남북7.4 공동성명>에

즈음해서 왔으면 내가 기절을 했을런지 모르지만요. 다행입니다

 

그의 안부를 모든이의 안부로 함께 보겠습니다 (申必泳)


 

DSC_08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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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일에 즈음해서 띄우는 안부

 

 

정말 바람같으신 신 회장님,

안부를 알리는 이메일 고맙습니다.

 

어제 저는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 초청

점심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려니 합니다.

식사 전에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진실하고 진정성이 담겨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조국의 촛불 시위 군중들의 열망인

‘나라같은 나라’ 실현에 대한 한 가닥 희망의 실마리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우리들이 그 얼마나

타는 목마름으로,

솟구치는 심장으로,

함께 불러보았던 단어들입니까?

 

문득,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 는

버지니아 초대 주지사 페트릭 헨리가

1775년 3월 23일 리치몬드 John's Church 에서 행한 연설이

머릿속을 스쳐가기도 했습니다.

 

밝은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지인들, 처음 만난 한국인들과 뜨거운 악수를 나누면서

미국 교포로서 민족의 의미가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내 일처럼 기뻤고, 우리들 일처럼 즐거웠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민족의 염원인 민족통일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민족통일에 대한 타는 목마름 ,

작은 촛불들의 뜨거운 열기로

우리들이 기필코 일구어 낼 수 있습니다.

 

 

DSC_0563.jpg


 

이틀 후며 미국 독립기념일 날 입니다.

버지나아 숲은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시각각 푸르름이 짙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자연의 변화를 늙어감으로 이해해야 할지,

젊어감으로 이해해야 할지

내 판단으로는 가름하기 어렵습니다.

 

아주 분명한 것은

푸르름의 정도가 나뭇잎마다 각기 다르고

몇 달 후면 저 푸른 나뭇잎들이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떨어질 것이며

또, 예외 없이 겨울이 찾아 오면

숲은 발가벗은 알몸으로

눈속에 덮이게 될거라는 사실입니다.

 

며칠 전 숲길을 홀로(Alone) 산책하며

스쳐갔던 감상들을 서투른 언어로

이렇게 옮겨보았습니다.

 

“강은 강이니까 흐르고

비는 비니까 내린다.

꽃은 꽃이니까 피어나고

나무는 나무여서 푸르다.

구름은 구름이어서 떠돈다.

인생은 한 줄기

산들바람 같은 것…

나는 나여서

나다. “

 

모임에 참석차 금요일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한

뉴욕 김수복 동지와 예촌 식당에서 새벽 한시 반까지

저녁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신 회장이 바람처럼 한국에 가셨다는 소식도

김 동지를 통해서 전해 들었습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 從心의 삶을 누리는 것은

감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축복이 아닙니다.

 

건강과 정열, 용기, 금전적인 여유…..

그 무엇보다 자유혼을 가지고 있는 자유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중 특권입니다.

무척 부럽습니다.


 

DSC_0563.jpg


 

저도 7월 15일에 AMERICN LEADERSHIP CONFERENCE 에 참석차

일본인 친구 요코야마 부부와 함께 뉴욕에 갈 예정입니다.

자그만치 2만 명이 맨하탄 타임 스퀘어서 모일거라고 합니다.

 

지난 4월 American Leadership Conference 에 참석해서

접한 글을 옮깁니다. 올 미국 독립기념일 달인 7월은

이 글을 음미하며 보낼 생각입니다.

 

내가 소망하고 바라고 있는 통일된 조국의 모습도

그 위대함을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니라

‘Goodness’ 에서 찾고 싶습니다.

 

“ I Sought for the greatness and genius of America in her commodious harbors and he ample

rivers- and it was not there…..in her fertile fields and boundless forests and it was not there

….. in her rich mines and the vast world commerce- and it was not there…. In her democratic

Congress and her matchless Constitution – and it was not there… No until I went into the

Churches of America and heard her pulpits aflame with righteousness did I understand the

Secret of her genius and power. America is great because she is good, and If America ever

Ceases to be good, she will cease to be great.” (Democracy in America, Alex de Tocqueville)

 

저는 조국이나 국토(Mother Land) 를 여성인 ‘She ‘ 로 표현하는 인류의 지혜에

깊게 공감을 합니다. (유일하게 독일인들만 Father Land라고 하는 걸로 알고있음)

 

조국이나 민족은 따뜻한 우리들의 어머니입니다.

미국에서 산 세월이 40년이 넘어가도

저는 미국문화와 한국문화의 국경(Border line)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한계인(Marginal Man)의 처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이웃인 변호사 Jim이 저녁을 초청해서

캐롤과 함께 참석 했습니다. 참석한 30 여명 중 한국인들은 나와 캐롤 뿐이었습니다.

 

대화 중에 한 분이 북한 핵무기에 대한 나의 견해를 물었습니다.

미국인들의 관심사는 대한민국의 안보가 아니라 미국의 안보입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이웃들은 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 Thunder (개이름) 와 함꺠 산책을 하고 있는 중에

이웃에 살고 있는 Gill( 미 연방법원 여자 판사)가 붉은 색 포드 트럭을 멈추고

나에게 “아무런 이상이 없는냐? 며칠 보이지 않아서 많이 걱정을 했다” 는

인사 말을 건넸습니다.

 

보스톤 대학 동창회 모임 참석 때문에 며칠간 내가 보이질 않자

Carol 에게 전화를 해서 내 안부를 물었다고 합니다.

 

또, 몇 주 전에는 산책 중에 폭우를 만나 나무 밑에 잠시 쉬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한 동네에 살고 있는 John이 차를 멈추고

“자기 차로 집에 데려다주겠다” 고 제안을 했습니다.

 

“고마워. 비는 맞으라고 오는 거지. 모처럼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실컷 비에 젖어보고 깊어.” 하고 웃으며 사양을 했더니

“아무 때라도 도움이 필요하면 전화 해.” 하고 전화번호를

남기고 갔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었던지 조금 후에

차를 몰고 되돌아 와서 우산을 나에게 건네고 갔습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처럼

우리들의 희망은 철학, 종교, 이념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 사람입니다.

 

“희망찬 사람은/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사람만이 희망이다”

 

즐거운 여행 되소서.

 

07/02/2017 아침 메모

 

해암 박평일 드림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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