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자유”
우리는 자라나면서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구별하면서 살도록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둘 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하되 자유는 책임이 있고 방종은 책임이 없다는 차이를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인트 폴 스쿨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서는 이 책임을 지는 자유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생들은 일단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학과목들을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여가 시간 선용을 통해 학교의 모든 시설,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모든 학생들과 친숙해 지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각자의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선택을 통한 시행착오가 학생들이 좀더 포괄적이고 책임감이 넘치는 더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하 사진 www.en.wikipedia.org
학교에서 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책임을 반드시 동반하는 자유를 구가하며 이 자유를 통해 삶 전체를 가장 보람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균형, 만족, 배움의 희열을 최고의 가치로 평가하며 가르치는 곳이 바로 이 세인트 폴 스쿨이라고 하겠습니다.
2000에이커의 넓은 대지를 자랑합니다. 2000에이커라면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학교들 중에 가장 넓은 학교입니다. 이 넓은 대지 위에 단 536명의 학생을 키워내고 있는 이 세인트 폴 스쿨은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기숙 사립 고등학교들이 많게는 30%까지 주위 지역의 통학생을 교육하는데 비하면 이 학교는 워낙 학교가 넓어 모든 학생들이 기숙사에 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올해로 156년의 역사를 맞는 세인트 폴 스쿨은 1856년에 그 문을 처음 열었고 1971년부터 남녀공학으로 바뀌어 현재는 273명의 남학생과 263명의 여학생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19세기 보스턴의 뛰어난 의사였던 죠지 셰턱 주니어 박사는 미국내의 영국 성공회 교단에서 많은 일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특히 교육에 관심이 많아 세인트 메리 스쿨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였고 성 마가렛 수녀원을 도우며 성 요한 성당들이 미국 내에서 퍼져 나가는 일에 더 많은 獻身(헌신)을 하였습니다.
또한 세인트 폴 스쿨의 설립자증 가장 알려진 인물이 되었으며 미국내에 영국 국교회 주의를 확립한 유명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학교는 아직도 많은 면에서 종교의 색채가 강하게 남아 있으며 영국풍을 숭상하는 학교로 남아 있습니다.
매 학년이 시작하는 날 첫 아침을 학교 내에 있는 교회에 전교생이 모여 예배로 한 해를 시작하며 주간 고사가 있기 바로 전, 또 학교 마지막 날의 오전 등에 전교생이 모여 촛불 예배를 봅니다.
그외에도 필수로 일주일에 4번을 오전 7시 반이면 전교생이 채플에 모이는데 마치 오전에 조례를 하듯이 학생들이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이 생겨 제가 만났던 미국 여학생은 아침에 채플이 없는 날은 왠지 하루를 제대로 시작하는 것 같지가 않다고 하였습니다. 만약 학생이 원하면 얼마든지 더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 보낼 수가 있습니다.
요즘같이 종교가 다양하고 많은 다 민족이 공동체가 되고 보니 이 학교에도 요즘에는 다른 종교를 믿는 학생 클럽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신교도, 로만 캐톨릭, 힐렐교도, 티벳 종교인, 그리고 복음 선교단까지 다양한 종교 생활을 하도록 학교에서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학교는 논리적인 사고, 뛰어난 쓰기와 말하기, 리더쉽, 봉사와 세계관의 이해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탑 텐 스쿨들 중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봉건적인 학교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라틴어와 고대 그리스어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특별한 장학금을 수여하며 학교 내의 모든 생활 속에서 대화를 통한 자기 전달을 잘 하도록 특별히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전교생이 536명인 이 학교는 14 퍼센트, 그러니까 75명의 학생이 동양계 학생입니다. 이 중 한국에서 온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아 이번 해에는 학교의 운영자들이 11월 중순에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어느학교에서도 이야기 하듯이 한국 학생들이 뛰어난 수학 실력과 또한 부모님들의 높은 교육열 등을 최고로 꼽고 있었습니다.
이 학교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 중 대부분이 전통적인 가치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 학교도 우수한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파이낸셜 에이드가 630만불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학생들에게 부담을 더 많이 줄여주기 위한 졸업생 모금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어떤 장학금 수혜자는 학교에서 랩탑 컴퓨터 까지도 마련을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공립학교에서 정말 뛰어나게 공부를 잘 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이 학교를 도전해 보라고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 학교가 제공하고 있는 장학금 중에는 쿡 장학금이라고 하여 4년간 세인트 폴의 학비를 전액 제공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향후 대학 4년까지도 함께 포함하여 학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 다른 장학금 중 하나는 로스 장학금인데 특별히 뉴저지 거주자에게만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인종별 장학금도 있고 지역별 장학금도 있으니 참으로 다양한 장학금이 지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뉴올리언즈의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자들 중 세 명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함께 기숙하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세인트 폴에는 모든 학생이 자치 학생부의 부원이 되며, 다양한 클럽, 크고 작은 대회, 연극, 음악그룹, 교환 프로그램, 모든 운동에 빠짐없이 들어야 하고 특히 사회봉사 프로그램은 전 세계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학교의 문의 사항은 전화 603-229-4700(Scott P. Bohan, Admission Director)으로 하시면 됩니다.
St. Paul’s School
Concord, New Hampshire 03301-2591
603-229-4700
Mr. Michael G. Hirschfeld
스테파니 장(토탈에듀케이션 컨설팅 진학전문가) totaleducatio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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