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쓰는 Demographic 이라는 영어 단어는 물론 Demograpy 의 형용사형(型)이다. 두 단어의 뜻을 우리말로 번역하기에는 마땅한 어휘(語彙)가 없다. 서양문물이 들어오기 전까지 오랜 세월 동안 계량화(計量化)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 왔기 때문일까? 아직도 우리는 숫자를 이용한 분석력(分析力)에 있어서는 매우 취약(脆弱)한 민족이 아닌가 싶다.
영영(英英)사전에서 설명된 Demography 의 뜻의 찾아보면 “어느 커뮤니티에서 일정 기간에 걸친 인구변동(동태), (이런 것을 연구하는) 인구 통계학(統計學)”이라고 되어 있다.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크게 미흡(未恰)하다. 누구나 꿈을 실현하기 위하여, 인생을 성공하기 위하여 이 Demography 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必須的)적이라고 하겠다. 왜냐하면 Demographic 의 대상이 정치인에게는 표를 던져 주는 유권자(有權者)가 될 수 있고, 비즈니스맨에게는 물건을 구입하여 주는 고객(顧客)이 될 수 있고, 의사에게는 환자(患者)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는, 작년에 치러졌던 미(美) 대선전(大選戰)에서 증가하는 중남미계인 Latino들의 표심(票心)을 잡아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再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도 민주당의 Demogrphic 에 대한 분석적인 연구가 적중(適中)하였기 때문이고, 구랍(舊臘) 19일 대한민국 대선에서도 박근혜후보가 50, 60대의 몰표로 대통령의 꿈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유권자들의 구성비 연구가 적중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정치평론가들이 많다.
작으나, 우리 생존과 직결된 예를 든다면, 독자들에게 더욱 피부에 와 닿지 않을까 싶다.

▲Peekskill downtown www.en.wikipedia.org
필자에게 지난 2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달력을 주문하여 주고 있는 고객 가운데 맨해튼에서 정북 방향으로 60(약 100km) 마일 정도 떨어진 Peerskill 이라는 타운에서 식품점을 경영하는 분이 있다.
오랜 세월 뉴욕 메트로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다가, 살인적인 임대료를 피해 임차료(Rent)가 저렴한 외곽으로 가 5,000 Square Feet 가 넘는 식품점을 개업하였을 당시 이야기다.
물론, 전(前)에 영업하였던, 주로 백인고객들을 상대로 하였던 가게에서 취급하였던 상품으로 선반을 가득 메웠다.
타운의 중심, 로케이숀이 그 이상 좋을 수 없는 곳에 위치한 가게는 몇 달이 지나도록 손익분기점(損益分岐點)을 넘기지 못했다. 다급하여진 주인은 원인분석에 돌입(突入)했다!
주민 대부분이 중남미인들이라는 사실과 그들이 선호하는 식품은 백인들이 구입하는 품목과는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그의 말을 빌리면, 가게를 완전히 “뒤집어 엎었다”고 했다.

사전(事前)에 Demographic 에 대한 인식부족(認識不足)이 엄청난 출혈(出血)를 야기(惹起)시키고 만 것이다. 만일, 그에게 주(主) 고객이 될 중남미인들이 선호(選好)하는 식품으로 새로 선반을 채울 뒷돈이 없었거나, 자금을 차용(借用)할 곳을 찾지 못하였다면, 그는 아마도 재기(再起)가 불가능하였을런지도 모른다.
막연한 “주먹구구”야 말로 실패의 첩경(捷徑)이다. 어떤 계획이건, 프로젝트이건, 성공하기 위하여는, 대상(對象)에 “따른” 철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逢南 韓泰格(www.TedH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