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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格의 架橋세상
독일 프랑크푸르트 은행주재원 생활 4 년, New York 에서 20年 동안 生活하면서 뉴욕 최대일간지인 ‘New York Daily News’와 美 최대은행 ‘Bank of America’ 에서 근무했습니다. 'Bridge Enterprises'라는 사업체를 통해 韓國과 美國의 架橋를 자임한 이민1世입니다. 유럽과 美洲 양 대륙에 살아 본 사람으로써, 100개 이상의 종족이 어울려 살고 있는 美國과 뉴욕, 이민가정 子女들이 겪는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逢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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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일을 해달라고?

애도(哀悼)…우리 이웃의 공동체의식(共同體 意識)
글쓴이 : 韓 泰格 날짜 : 2014-12-28 (일) 06:54:51

 

광고의 Mecca, Manhattan Times Square에 기업홍보광고를 대행하고 있는 필자는 Small Business의 Business Card까지 인쇄한다. 크게는 홍보(弘報)에서 부터 작게는 판촉물(販促物)에 이르기까지 다양(多樣)한 서비스와 물품을 취급하고 있다. 판촉물중에는 그것이 볼펜이 되었든, Tote Bag이 되었든, Banner가 되었든, 커피 종이컵이 되었든, Crystal 상패(賞牌)가 되었든 간에 어떤 물체 ‘위’에 ‘인쇄하고, 찍고, 음각(陰刻)’하는 일이라면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다.

 

Christmas Eve 아침 College Point에 소재한 어느 세탁소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아주 급한 목소리로 “Teddy, I need you.” Italian Bobby였다. 같은 Shopping Mall에 있는 Greek Diner의 체구(體軀)가 300파운드가 족히 넘는 John의 소개로 거래를 시작하게 된 그 세탁소도 이제는 인쇄할 일이라면 필자를 찾는다.

 

작게는 명함, Post Card 크기의 전단지(傳單紙), 달력은 말할 것도 없고, 크게는 Banner에 이르기까지 어디에 무엇을 ‘쓰는’ 일이라면 Teddy를 부른다. Metropolitan Museum Roman Empire 실(室) 석고상(石膏像)처럼 이목구비(耳目口鼻)가 뚜렷한 Bobby는 성격도 느긋하여 급하게 서두르는 법이 없던 그가 ‘그날따라’ ‘숨넘어가는’ 소리를 하였다.

 

“Teddy I need this by Friday.” “Bobby Today is Christmas Eve. Tomorrow is Christmas. Who works on Christmas? How can I bring it in just two days?” “Teddy, Funeral Ceremony will be held on Monday!.” (“테디, 나 이 안내문 금요일까지 필요한데 어쩌지?” “바비, 내일이 크리스마스잖아. 어떻게 크리스마스 다음날까지 가져올 수 있겠니?” “테디, 장례식(葬禮式)이 월요일에 거행돼! 어떻게 하니!”)

 

그가 원하는 인쇄물은 창(窓)에 부착할 Sign이었다. 원고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In honor of this tragic event, WhitePoint Cleaners will clean NYPD Uniform in Blue attending the funerals of our heroes at NO cost…………………………………………….

 

지난 12월 20일(토) 브르클린 순찰 중 버지니아 주에서 범행을 위해 작심하고 올라 온 흑인의 총탄에 순직(殉職)한 Ramos와 Liu 경관 장례식에 참석할 NYPD 고객들에게 알리는 공지사항이었다.

 

이 말 앞에 어느 다른 개인적인 Christmas 약속을 말할 수 있겠는가! I will do my best. (최선을 다해 볼께)라는 말을 남기고 나왔다. 갔던 길에 John에게 2014년에도 거래하여 주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Diner에 들려 커피한잔 하며 Bobby가 이런 ‘싸인’을 급하게 원하더라며 원고를 보여 주었더니, “아니야 나도 동참(同參)할꺼야! 위 Bobby가 쓴 문장아래 정장(正裝) Uniform을 WhitePoint Cleaners로 가져오거나 찾아가기 위해 Mall에 오시는 손님에게는 우리 Diner에서 Free Coffee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추가시키는 것이 어떨까?” “Good Idea! 우리 Bobby에게 가서 양해(諒解)를 구해보자.” 물론 Bobby는 동의(同意)를 하여 주었고 같은 ‘싸인’을 두 장 인쇄하여 한 장은 Cleaners에, 다른 한장은 Diner창에 부착시키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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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주문(注文)이긴 하지만, 같은 도시 우리 주변의 슬픔이다. 모든 일을 접고 원고를 다지인하여 크리스마스날에 확인(Proof)받아 인쇄하여 다음날인 금요일까지 가져다 주기로 하였다.

 

많은 인생사(人生事)가 그러한 것처럼, 이벤트(Event) 전(前)에 고객에게 배달(配達)이 완료(完了) 되어져야 하는 필자의 비지니스도 타이밍(Timing)이 중요한 요소(要素)임에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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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산적(山積)한 일을 뒤로하고 칼럼을 쓰는 이유는 우리 미주 이민자들은 대부분 Small Business를 영위(營爲)하고 있는 바, 가까이 있는 주변(周邊) Local 주민들이 고객(顧客)이 되어 주어야하는 비즈니스다. Customer is King.(고객은 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한다면 Local Community(共同體)의 슬픔과 기쁨을 같이 느끼려는 마음가짐과 자세(姿勢)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우리 이웃 College Point의 Italian Bobby와 Greek John의 ‘뜨거운’ 마음을 지상(紙上)을 통해 전달(傳達)하고자 하는 것이다.

 

逢 南 韓 泰格(www.TedH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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