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5천년간 꺼지지 않는 불씨를 아시나요. 뉴욕원각사 부처님 성지순례단은 열두시간 야간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이동,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후 첫 법문을 설하신 초전법륜지 녹야원을 참배했습니다. 순례단은 지극한 마음으로 다메크 대탑을 향해 예불을 드리고 주지 지광스님의 설법을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이어 인도최대의 성지인 갠지스강의 화장터로 이동, 삶과 죽음이 경계에 있는 장엄한 현장을 숙연한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화장에 쓰이는 불씨가 무려 5천년이상 꺼진 적이 없다는 얘기에 오직 종교심만이 할 수 있는 경외감에 압도되었습니다. 헤아릴수 없이 많은 숫자를 의미하는 항하사(恒河沙)의 원류 갠지스강 모래밭에 선 시간은 짧지만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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