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몽골과 몽고의 차이.
몽골은 용맹한 몽고족이 세운 나라라는 뜻이다.
반면에 몽고는 무지몽매할 '몽'에다 옛 '고'자다.
변방의 오랑캐라고 비하하는 뜻을 갖는다.
몽골몽골한 몽골이 맞다.
몽고라고 했다간 미운털 박힌다.
2. 국토 면적은 한반도 전체 면적의 7.4배다.
인구는 약 340만 명.
울란바토르에 절반 정도가 몰려산다.

3. 가축은 약 7,000만 마리로 추산.
몽골에서 가축이란 사료를 주지 않고 스스로 풀과 물을 찾아서 사는 방목 동물을 말한다.
염소, 양, 소, 말, 낙타를 5축이라고 한다.
그중 양이 가장 많다.
양 무리에 반드시 염소 를 풀어 놓는다.
염소는 영리하고 양은 멍청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다르다.
염소는 시력이 좋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풀을 찾아 용감하게 앞으로 나간다.
그 뒤를 양이 따라가는거다.

4. 평균 해발고도는 1,500m의 고원 국가.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해발 1,350m의 분지형 도시다.
5. 관광 최적기는 6월부터 8월까지.
최대로 잡아 관광이 가능한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다.
10월부터는 혹한(酷寒)과 폭설(暴雪)로 여행하기 어렵다. 극지 체험 하기엔 좋다.
6. 여름 한 철 벌어서 1년 먹고 사는 해수욕장 장사와 비슷하다.
시즌에만 사람들이 몰려온다.
비행기 티켓, 호텔, 투어 비용 등 모든 물가가 비싼 이유다.
예를 들어본다.
7월 현재 비행기 티켓 가격은 왕복 100만원 수준이다.
거리와 소요 시간이 비슷한 동남아 국가의 뱅기 티켓 가격과 비교하면 후덜덜이다.

7. 몽골에서 꼭 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다.
고비 사막, 푸른 초원 지대, 밤 하늘의 은하수와 별, 훕스골 호수, 차강 소브라가 등이다.
8. 울란바토르 시내 관광지
(1)수호바타르(독립 영웅) 광장
(2)자이승 승전 기념 전망대(2차 대전 승전 기념. 러시아가 지어줌. 시내 야경 감상하기 좋음)
(3)이태준 열사기념 공원
(4) 초이진 라마 사원
(5) 나랑톨 재래식 노천 시장
(6) 시간이 많으면 간등사, 역사박물관, 보그드 왕궁 박물관 등을 둘러 봄.

9 울란바토르 주변 관광지.
- 테를지 국립공원
승마, 몽골 올레길, 기도하는 어머니상 바위, 거북 바위, 골프, 게르 체험
- 천진불덕 (칭기스칸 기마 대동상)
- 하루 또는 이틀
10.고비 사막(헝거링 엘스).
기암절벽 차강 소브라가(몽골 그랜드 캐년). 불타는 절벽 바양작(고대 공룡 서식지). 얼음의 계곡 욜린암
- 4박 5일

11. 어기노르 호수. 쳉헤르 온천(초원 지대). 몽골 제국의 옛 수도인 카라코름.
미니 고비 사막 엘승타사르헤(낙타 타기)
- 3박 4일
12. 훕스골 호수 - 4박5일.
13. 몽골 화폐는 투그맄. 한국 돈 원과 1대 2.6 정도의 환율이다.
예전엔 1대1 정도였다. 몽골 돈의 가치가 두 배 이상 떨어졌다.
14. 몽골에는 한국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 일 했거나 공부한 사람들이 많아서다.
젊은층 중에는 한류의 영향을 받아 스스로 한국어를 습득한 경우가 많다.

15. 울란바토르에는 CU와 LG25 편의점이 800여개가 된다.
이마트는 3호점까지 있고 4호점을 건설 중이다.
톰앤톰, 커피 빈, 커피 베네 등도 많이 있다.
보도 블럭이나 점자 표식, 자전거 길 등은 한국과 빼박이다.
거리를 걷다보면 한국인걸로 착각하게 된다.
16. 울란바토르에는 한국식당이 300개가 넘는다.
한국인이 하는 식당보다 몽골인이 하는 한식당이 더 많다.
한국인 식당은 단체 관광객들이 주 고객이다.

17. 몽골에서 차량은 우측 통행이다.
그런데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차량이 좌측 운전대 차량보다 더 많다.
전체의 60% 정도나 된다.
몽골은 중고차 전시장이다.
예전에는 한국 중고차가 많이 수입됐었다.
최근에는 일본 중고차가 압도적으로 많다.
18. 칭기스칸 공항은 몽골의 유일한 국제 공항이다.
일본이 지어줬다.
울란바트로 시내에서 56km 떨어져 있다.
시내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교통 체증이 심해서 실제로는 시간이 더 걸린다.

19. 몽골의 도로 사정은 상당히 열악하다.
허리가 약한 사람은 고행길이다.
무조건 쿠션이 좋은 4×4 SUV 차를 선택해야한다.
러시아 군용차인 푸르공은 사진 소품으로는 최고다.
그러나 나이가 드신 분은 잘 고려해야한다.
인생샷도 중요하다.
그보다 내 허리 보호를 먼저 챙겨야한다.
20. 한국에서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 받아가도 몽골에서는 무용지물(無用之物)이다.
따라서 랜트카를 빌릴수도 없다.
대중 교통이 불비하다.
결국 팀으로 여행 할 수 밖에 없다.
가성비를 고려하면 5~6명을 모아서 가는게 좋다.
생각 나는대로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여기 까지만 써야겠다.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안정훈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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